돈앤돈, 30억 유상증자키로
▶마켓인사이트 5월26일 오후 2시26분
돼지 도축업체인 ‘돈앤돈’이 국내 벤처캐피털인 우리들창업투자를 인수한다.
26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돈앤돈은 최근 우리들창투 최대주주인 김수경 회장으로부터 지분과 경영권을 양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덕수 돈앤돈 대표와 최 대표의 아들인 최치원 씨는 우리들창투의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우리들창투는 수년째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창업투자회사 최소납입자본금(5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2억원의 자본금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지난 16일 회사 측에 자본금을 확충하라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돈앤돈은 우리들창투의 부채를 전액 떠안는 조건으로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 회장의 지분(69.6%)을 60만원에 인수했다. 대신 이달 말까지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경영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명은 바인트러스트로 변경하기로 했다. 유상증자 및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조만간 중기청에 자본금 및 사명 변경내역 등을 신고할 예정이다.
우리들창투 관계자는 “현재는 증자 및 최대주주 지위승계를 진행하는 단계”라며 “증자 규모, 임직원 교체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돈앤돈은 2004년 12월 설립된 돼지도축 및 가공판매 업체다. 본사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 있다. 지난해 매출 42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양돈업체인 도나도나 그룹의 회장이다. 계열사로는 돈앤돈, 뉴크린, 블루팜스 등이 있으며 도축-가공-유통-판매로 이어지는 직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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