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우리들창투, 돼지도축社에 팔렸다

입력 2013-05-26 17:55   수정 2013-05-26 22:56

자본잠식으로 70만원에 팔려
돈앤돈, 30억 유상증자키로




마켓인사이트 5월26일 오후 2시26분

돼지 도축업체인 ‘돈앤돈’이 국내 벤처캐피털인 우리들창업투자를 인수한다.

26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돈앤돈은 최근 우리들창투 최대주주인 김수경 회장으로부터 지분과 경영권을 양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덕수 돈앤돈 대표와 최 대표의 아들인 최치원 씨는 우리들창투의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우리들창투는 수년째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창업투자회사 최소납입자본금(5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2억원의 자본금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지난 16일 회사 측에 자본금을 확충하라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돈앤돈은 우리들창투의 부채를 전액 떠안는 조건으로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 회장의 지분(69.6%)을 60만원에 인수했다. 대신 이달 말까지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경영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명은 바인트러스트로 변경하기로 했다. 유상증자 및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조만간 중기청에 자본금 및 사명 변경내역 등을 신고할 예정이다.

우리들창투 관계자는 “현재는 증자 및 최대주주 지위승계를 진행하는 단계”라며 “증자 규모, 임직원 교체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돈앤돈은 2004년 12월 설립된 돼지도축 및 가공판매 업체다. 본사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 있다. 지난해 매출 42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양돈업체인 도나도나 그룹의 회장이다. 계열사로는 돈앤돈, 뉴크린, 블루팜스 등이 있으며 도축-가공-유통-판매로 이어지는 직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女고생 "3개월간 성노예였다" 선배가 강제로…
기성용-한혜진 웨딩 비용 얼만가 봤더니…헉
공무원男女 수십명, 한 호텔에서 집단으로…
정경미-윤형빈 결혼 2달 만에 '이럴 줄은'
'목욕탕 때밀이' 실체 밝혀지자…"이럴 수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