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진 북한 최정예 스파이들의 달동네 잠입기를 그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 제작 MCMC)에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막강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 박혜숙, 장광, 신정근과 충무로를 사로잡은 연기 청년 배우 홍경인, 이채영, 박은빈, 최우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네티즌들에게 ‘주연 못지않은 역할’로 꼽하던 슈퍼집 할매 ‘순임’ 역은 박혜숙이 맡았다. 그동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왕륭의 대지’ ‘불멸의 이순신’ ‘아현동 마님’ 등에 출연해 국민 드라마에서 친근한 어머니의 이미지를 전달한 그는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두 아들 두석과 동구를 끔찍이도 아끼는 순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도가니’ ‘광해, 왕이 된 남자’ ‘26년’ 등 화제작마다 빠지지 않는 장광은 달동네 최고 어른인 ‘고영감’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형사 출신인 고영감은 연고를 알 수 없는 동구를 유독 주의 깊게 지켜보지만 결국 순박한 동네 바보 동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아끼는 인자한 어른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와 영화 다방면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충무로 최고의 씬스틸러로 꼽히는 신정근은 달동네의 순박한 이발사 ‘박씨’ 역을 맡아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여기에 ‘아름다운 전태일’ ‘젊은이의 양지’ ‘남자 셋 여자 셋’ ‘왕초’ 등으로 일찌감치 청춘스타 덤에 오른 홍경인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순임과 동구를 끔찍하게 아끼는 순임의 아들 두석 역을 맡아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인다.
‘천추태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등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채영은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매력 넘치는 목소리의 달동네 미녀 가수 란으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맘껏 발휘할 예정이다.
‘백야 3.98’의 아역 배우로 데뷔해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등에서 활약해온 박은빈은 동구에게 매일 아침 상냥한 인사를 건네는 유란 역을 맡아 동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옥탑방 왕세자’로 안방극장의 여심을 휘어잡은 최우식은 유란을 향해 바보 웃음을 날리는 동구에게 면박을 주는 유란의 동생 유준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큰 웃음 선사할 것이다.
한편 배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손현주, 김성균, 고창석, 여기에 박혜숙, 장광, 신정근 등 연기 장인들은 물론 연기파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6월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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