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 49일만에 숨져 '불안한 엄마들'

입력 2013-05-28 15:54  


[라이프팀] 어린이집에 맡겼다가 뇌사 상태에 빠진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결국 사망했다.

5월28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아파트 1층 어린이집에서 뇌사에 빠진 김모 군이 지난 27일 오후 10시쯤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생후 6개월이었던 김 군은 지난달 9일 낮 12시쯤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김 군은 평소처럼 어린이집에 맡겼지만 2시간 만에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49일 만에 숨을 거뒀다.

김 군의 사망원인은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으로 추정되고 있다.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이란 갓 태어난 아기를 심하게 흔들거나 떨어트릴 경우 뇌나 망막에 손상이 오고 출혈이 일어나 심하면 뇌사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증상을 말한다.

경찰은 김군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유족과 어린이집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 씁쓸하네” “이제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기지 못하겠네요” “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이라니 안타깝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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