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소녀 수석 졸업, 휴대폰 불빛에 공부 ‘포기하지마’

입력 2013-05-28 16:21  


[라이프팀] 노숙자 소녀 수석 졸업 소식이 화제다.

5월25일 ABC,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은 어려운 형편에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부 리버데일 찰스 드류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첼리사 피어스의 사연을 보도했다.

네 명의 형제와 함께 자란 피어스는 어머니가 아파트 월세를 내지 못해 차에서 생활하거나 노숙자 보호소에서 지내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노숙자 보호소에서 밤에 불이 꺼지면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해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그는 고교 시절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고, 고교 2학년 때부터는 인근 대학을 다니며 4.466이라는 높은 학점을 취득했다.

그는 졸업 연설에서 “절대 포기하지 말고 네가 원하는 것은 이루기 위해 그에 필요한 일을 지금 당장 하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 시켰다. 또한 그는 종양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전했다.

첼리사 피어스는 올 가을 애틀랜타 소재 스펠만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며, 고교 시절 대학 1, 2학년 과정 학점을 미리 이수한 덕에 3학년으로 입학하게 된다.

노숙자 소녀 수석 졸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숙자 소녀 수석 졸업이라니 대단하다. 나는 좋은 환경에서 모하고 있는 거지” “꿈을 포기하지말고 지금 당장하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네요” “노숙자 소녀 수석 졸업 사연 멋지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CNN 방송 캡처)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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