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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배우 김혜수가 논문 표절 사건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김혜수는 5월28일 오전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직장의 신’ 첫 방송 전 논문 표절 논란이 있었다”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깜짝 놀랐었다. 당시 파주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현장 매니저가 얼굴이 노랗게 질려서 ‘대표님과 전화 통화 좀 하라’고 하더라. 무슨 일이냐고 다그쳤더니 표절에 대해 언급했다. 처음에 표절이란 말을 들었을 때 ‘내가 무슨 표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나와 상관없는 말 같았고 와 닿지 않았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잘못된 일은 언제 했건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첫 촬영도 시작했고, 첫 방송 또한 코앞이라서 하차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무엇보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인데 드라마의 핵심 인물이 누를 끼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혜수는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제작보고회 전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하고 사과한 바 있다.
김혜수는 “제작보고회는 나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하지만 그냥 넘어갈 일도 아니었고 누군가는 그에 대해 질문할 것이 뻔했다. 그것 때문에 관계자들이나 배우들이 난처해지는 것이 싫었다”고 공식사과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논문 표절 사건 때문에 마음고생도 심했다며 “며칠 사이에 4㎏가 빠졌었다. 드라마 초반 미스 김이 잠깐 늙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하지만 주연배우가 제 자리에서 흔들리면 끝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때 일수록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캐릭터에 집중해야할 것 같았다”고 논문 표절 논란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김혜수는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논문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석사학위를 받았지만 상당부분 표절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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