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배우 정우성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
최근 배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2PM 준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 제작 영화사 집)이 또 한번 화제를 낳고 있다. 이유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 정우성이 데뷔 이후 최초로 악역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특히 정우성은 고도의 전략과 지능적 계획으로 감시반의 수사망을 피해 범죄를 이어가는 차가우면서도 지적인 범죄설계자 ‘제임스’역을 맡았다.
그는 데뷔 초 ‘비트’ ‘태양은 없다’를 통해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호우시절’ 등에서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와 깊은 눈빛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는 완벽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런 정우성이 4년 만에 ‘감시자들’로 한국 영화에 복귀한다.
1분 1초까지 계산하는 치밀한 전략으로 점점 좁혀오는 감시반의 추적을 따돌리며 범죄를 이어가는 ‘제임스’ 역의 정우성은 그를 쫓는 감시반과 팽팽하게 대립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또한 계획이 어긋나는 위기의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모면하는 그의 모습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압도한다.
여기에 수많은 범죄를 지휘하지만 어디에도 흔적을 남기지 않는 ‘제임스’는 비밀스러운 매력으로 끊임없이 궁금증을 자극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더욱이 정우성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캐스팅을 스스로 자처할 정도로 남다른 열의와 애정으로 ‘감시자들’에 임했다.
그는 “제임스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영화 전반의 긴장을 몰고 가는 인물이다. 제임스를 어떤 배우가 하느냐에 따라 작품 전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극중에서 그는 절제된 몸짓과 깊은 눈빛 속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정우성 첫 악역 도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우성 첫 악역 도전 기대된다”, “정우성 4년만에 복귀 기다리고 있었어요”, “정우성 첫 악역 도전 왠지 잘 어울릴 것 같다. 개봉하면 꼭 보러 갈게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감시자들’은 7월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영화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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