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1분기 휴대전화 시장 지역별 실적집계 결과,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에 핀란드에서 21만1000대를 판매해 19만6000대를 판 노키아를 제쳤다고 29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36.1%로 33.6%를 기록한 노키아를 2.5%포인트 차로 제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이 48%로 절반에 육박하고 삼성은 28%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1년만에 핀란드 휴대전화 시장이 삼성 쪽으로 완전히 역전된 셈이다.
노키아와 삼성전자에 이은 핀란드 시장 3위 자리는 점유율 14%를 기록한 애플에 돌아갔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지난해 1분기 노키아를 처음 꺾은 이래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2011년 3분기 이후 애플을 꺾고 1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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