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PC버전 베타(시범)테스트 마무리 단계이며 다음달 정식 출시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베타테스트 사용자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출시할 예정. 카카오는 베타테스트를 위해 올 3월 일반인 1만명을 선발했다.
카카오톡 PC버전은 모바일앱을 거의 그대로 옮겨온 형태다. 모바일버전과 비교했을 때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인 대화 기능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의 사진 파일을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공유할 수 있고, 이모티콘도 사용 가능하다. PC버전을 사용하려면 PC 기기 인증과 계정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PC에서 로그인하면 모바일 카카오톡으로 로그인 알림 메시지가 전송된다.
카카오톡의 PC 입성으로 국내 PC메신저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재 국내 PC메신저 시장 1위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으로 시장점유율이 80% 정도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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