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로운 50년 출발] 1963년 → 2013년, 어떻게 달라졌나

입력 2013-05-29 15:30  

인구 136만 → 358만명, 수출액 5600만 → 145억달러


올해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부산시는 그동안 숨 가쁘게 앞만 보고 달려왔다. 부산시는 1963년 직할시(현재 광역시)로 승격하면서 근대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신발과 섬유, 조선산업이 뿌리내리면서 지난 50년간 부산의 인구는 136만명에서 358만명으로 증가했다. 도로 총연장 길이는 300㎞에서 3700㎞로 10배 이상 늘었다. 면적도 2배 이상 확대됐다. 50년 전 3700여대에 불과했던 자동차 등록 대수는 117만대를 넘어 300배 이상 불어났다.

50년 전 7억원에 불과했던 부산시 예산은 현재 8조원을 넘어섰다. 23%에 이르던 실업률은 4%대로 낮아졌고 5600만달러였던 수출액은 145억달러로 성장했다. 연간 공항 이용객 수는 10만명에서 875만명으로 87배나 늘었다. 항만물동량도 단순한 일반화물 처리에서 벗어나 연간 컨테이너 1600만개 이상을 처리하는 세계 5위의 항만으로 급부상했다.

정경진 부산시 정책기획실장은 “컨테이너 도시에서 벗어나 영화·영상 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산업분야에서도 2011년 서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만큼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세계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재환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산은 직할시 승격 50년을 맞는 올해를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신해양경제와 글로벌 허브 도시, 융합의 문화창출은 미래로 가는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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