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3 자문회의] 65개국 글로벌 리더, 이스라엘의 창조경제 등 소개

입력 2013-05-29 17:05   수정 2013-05-30 02:07

올해 인재포럼은



오는 11월 열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3’의 주제는 ‘벽을 넘어서’다. 시대 변화에 맞춰 융합형·통섭형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의미와 함께 박근혜정부 출범에 맞춰 성(性), 세대, 계층, 지역, 인종을 뛰어 넘어 화해와 통합, 번영과 행복을 추구해나가는 인재육성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짧은 시간에 선진국 문턱을 넘어선 한국은 과거 개발연대의 ‘추격형(catch-up)’ 경제에서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창조형’ 경제로 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하며 현재 이분법적인 고정관념을 넘어서야 한다. 인재포럼은 우리 사회가 넘어서야 할 장벽(고정관념)들, 예컨대 남성과 여성인력 간 장벽, 학계와 산업계 간 장벽,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장벽, 정부 부처 간 장벽, 인종·문화 간 장벽 등을 분석하고 이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지, 융합형 인재는 어떻게 길러낼지, 다음에 예견되는 새로운 장벽은 무엇일지 등을 여러 관점에서 다룰 예정이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인재포럼은 단기간에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인재육성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자리잡았다. 초청 연사도 세계 65개국에서 전문성과 대중성을 골고루 갖춘 분야별 전문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기조연설을 하는 에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는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창조경제의 모델’로 알려진 이스라엘이 하이테크와 벤처 강국으로 성장한 비결과 창조형 인재 육성을 통한 지속성장 방안에 대해 혜안을 전해줄 계획이다.

한스 파울 뷔르크너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 회장과 라즐로 보크 구글 수석부사장, 제임스 다이슨 영국 다이슨그룹 회장 등은 창의적 인재가 기업의 운명을 바꾼 여러 사례와 경영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시할 계획이다. 프라딥 코슬라 UC샌디에이고대 총장과 천지닝 칭화대 총장, 렌 슐레징어 밥슨칼리지 총장 등은 세계 주요 대학들이 각자의 특성에 적합한 독자적인 교육 방식을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를 집중 소개하기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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