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영일 연구원은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지표가 금융 위기 수준을 기록,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코스피는 여전히 홀대를 받고 있다"며 "코스피 저평가가 지속되는 가장 큰 이유는 수급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뱅가드 물량 이슈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수급이 6월을 기점으로 개선, 6월말~7월초에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이달 말 채권 시장과 외환 시장, 뱅가드 이슈, 펀드 플로우 등 증시 주변 여건이 외국인 순매수에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기술적으로는 코스피(달러 환산)가 올해 들어 형성한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는 시점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외국인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6조원을 순매도 중이지만 뱅가드 물량(7조원)을 제외하면 1조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셈"이라며 "그러나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뱅가드 관련 외국인 매도는 8부 능선(80% 진행)을 넘어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달 29일 기준 뱅가드 펀드 인덱스 조정 종료일까지(5주) 예상되는 총물량 부담은 2조원 수준이라는 추정이다. 이에 따라 6월 이후 외국인 매매는 코스피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5월 중순 이후 뱅가드 물량을 넘어서는 또 다른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를 ‘뱅가드 물량’과 ‘뱅가드제외 물량’으로 구분해보면 5월 이후 ‘뱅가드를 제외한 물량’은 순매수로 전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5월까지 외국인 매매에 대한 초점이 뱅가드 이슈라는 부정적 요인에 맞춰졌었다면 6월 이후에는 채권과 주식간의 자산 배분,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비차익 매매 유입라는 세가지 긍정적 키워드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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