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하나그린스팩은 선데이토즈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약 1:13이다. 하나그린스팩과 선데이토즈는 앞으로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친 뒤 오는 10월30일에 합병상장할 예정이다.
스팩을 통해 상장하기 때문에 공모가 산정을 특별히 하진 않는다. 현재 합병 공시로 인해 거래가 정지된 하나그린스팩은 상장예비심사에 30일 이상 걸릴 경우 호가를 새로 받지만, 그 안에 승인이 나면 이전 종가인 4305원에서 거래가 재개된다.
선데이토즈가 스팩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는 것은 상장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상장의 경우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정 감사인을 받아 상장예비심사 청구, 공모가를 산정하는 데까지 1년반에서 2년 정도 걸린다. 반면 스팩은 선공모가 돼 있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실제 이번 경우에도 선데이토즈와 하나그린스팩은 올 초부터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선데이토즈가 '애니팡' 이외에 흥행 후속작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주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바일게임들의 수명이 1~2개월로 짧은데 '애니팡'은 대단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통계사이트 앱애니(appannie)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은 구글플레이 매출액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다만 "주식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보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으로 평가받는 곳"이라며 "선데이토즈 주가가 상승하려면 '애니팡' 이외에 후속작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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