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도 SPA…이랜드 '루켄' 출시

입력 2013-05-30 17:02   수정 2013-05-31 01:35

이랜드월드는 제조·직매형(SPA·패스트패션) 아웃도어 매장 ‘루켄’ 1호점을 다음달 8일 연다고 30일 발표했다. 아웃도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자체 SPA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이다. 이랜드는 그동안 영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버그하우스의 의류 및 용품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했다.

루켄은 독일어로 ‘움직이다’라는 뜻이다. 이랜드 측은 이곳에서 10만원이면 재킷과 티셔츠, 바지 등 등산에 기본적인 의류들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 주요 제품가격은 △기능성 티셔츠 9900~2만9900원 △등산바지 2만9900~3만9900원 △등산재킷 3만9000~5만9900원 △트레킹화 5만9000원 △가방 2만9900~6만9900원 △모자 3만5900~3만9900원 등이다.

이랜드는 재킷 티셔츠 신발 등 10개 카테고리에서 시즌마다 500여개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부진으로 최근 저렴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아웃도어 시장에도 SPA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루켄 1호 매장은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 330㎡(약 100평) 규모로 선보인다. 이랜드는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 10대 명산 주요 산 밑 상권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기존에 수입·판매하던 버그하우스를 입점시키고, 세컨드 브랜드 ‘프라우스’를 조만간 내놓아 이곳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재킷 티셔츠 신발 등 10개 카테고리에서 시즌마다 500여개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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