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 롯데캐슬 '따로 또 같이'

입력 2013-05-30 17:16   수정 2013-05-30 21:44

집주인-세입자용 상품 눈길



최근 분양 중인 서울 용두동 ‘용두 롯데캐슬 리치’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전용 114㎡B 22가구의 일부를 임대수익형으로 공급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선보였던 임대수익형 상품은 대부분 원룸 일색이었다. 하지만 이 단지는 기존 임대수익형 설계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발코니를 확장하고 주거공간을 분리할 경우 집주인 주거용 중소형 아파트와 세입자용 소형 아파트로 나눠진다. 전용 114㎡ 중 84㎡는 집주인이 거주한다. 나머지 30㎡는 세입자 몫이다. 이곳에는 부엌 겸 거실, 방, 욕실이 갖춰진다. 휘경동에 사는 김철중 씨는 “중소형 아파트에 관심이 있어 모델하우스를 찾았는데 임대수익형 평면을 보니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어 청약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임대수익을 올리기 좋은 입지적 요건도 갖췄다. 주변에 경동시장,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수산시장 등 재래시장 상인은 물론 고려대와 시립대 교직원 수요, 롯데백화점, 고려대의료원 안암센터, 성바오로병원 등 서비스시설 종사자 수요 등이 있어서다.

이 단지는 총 311가구 중 129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중앙의 주민광장과 어린이놀이터, 로즈가든 같은 조경시설과 주민휴식공간이 어우러지도록 배치했다. 피트니스클럽, 실버클럽, 키즈클럽,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02)966-6646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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