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코리아는 30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 성남시에 있는 초음파 연구개발 생산기지 증설 계획을 밝혔다.
이번 투자로 한국GE초음파는 내년 2월까지 공사비 100억원을 들여 현재 있는 성남공장 옆에 연건평 5600㎡(약 1700평)의 6층 건물을 새로 짓게 된다. 또 증설 계획에 맞춰 65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GE헬스케어코리아는 증설이 완료되면 계열사인 한국GE초음파의 초음파 진단기기 생산량이 2017년까지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GE초음파는 성남공장에서 연간 1만5000대의 초음파 진단기를 만들고 있다. 한국GE초음파는 GE헬스케어가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초음파 진단기기 가운데 3분의 1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의 95% 이상이 유럽과 미주 등 160개국에 수출된다.
최영춘 한국GE초음파 사장(왼쪽 두번째)은 이날 착공식에서 “국내 120여개 중소기업과 협력해 생산하는 기기의 부품 국산화율이 100%에 육박한다”며 “이번 투자는 지난 30여년의 안정적인 협력업체 기반과 비용 대비 품질의 우수성, 탁월한 연구개발 역량 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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