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63시티에 있는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해 각종 내부 보고 문서와 결재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의 증거물을 확보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한다.
최근 대기업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국내 그룹 가운데 조세피난처 내 자산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독립 언론인 뉴스타파는 지난 27일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의 역외 탈세 의혹을 보도하며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가능성도 제기한 바 있다. 국세청은 최근 한화그룹의 역외 탈세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하고 그룹 차원의 전방위적인 세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한화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세무 조사를 통해 한화그룹 전반의 자금 운영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해외에 회사를 설립할 때는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게 돼 있어 역외 탈세용 페이퍼컴퍼니 설립이 불가능하다”며 “보험사는 6개월마다 금감원의 정기 감사를 받기 때문에 비자금 조성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임원기/류시훈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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