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 상승폭 확대…시총상위주 상승

입력 2013-05-31 09:18   수정 2013-05-31 09:20

코스피가 2010선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6포인트(0.52%) 상승한 2010.46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로 하락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총재는 지난 22일 경기 회복을 전제로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한 뒤 2010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사자'를 유지하며 242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12억 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243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35억 원, 비차익거래는 609억 원 매도 우위로 전체 644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전기가스업(-1.52%), 섬유의복(-0.59%), 종이목재(-0.51%)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중이다. 기계(1.23%), 통신업(0.82%), 건설업(0.97%)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71%)와 삼성전자우(1.11%)가 나란히 오름세인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1%대 오름세다. SK하이닉스(0.47%) 삼성생명(0.48%) 등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38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20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40포인트(0.07%) 빠진 580.7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50억 원을 순매수 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억 원, 41억 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0.25%) 내린 1124.6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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