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난마' 박종진, 편파진행에 누리꾼 뿔났다

입력 2013-05-31 15:17   수정 2013-05-31 15:48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이 출연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진행자 박종진이 경솔한 언행으로 누리꾼의 비난을 받고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한 장윤정의 남동생과 어머니는 가족사와 억대채무설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또 이날 남동생은 장윤정이 보낸 두차례의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엄마를 정신병원에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도박과 외도를 의심해 미행을 붙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더욱 논란이 되고있는 것은 '쾌도난마' MC 박종진의 진행방식이다. 그는 아직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장윤정 어머니와 남동생의 일방적인 주장에 "사람을 시켜 죽이든지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충격적이다. 낳아준 어머니인데"라고 맞장구를 치는가 하면, 방송이 끝나갈 무렵 장윤정을 향해 "억울하면 방송에 나오라"는 비꼬는듯한 공격적인 멘트까지 했다.

또 박종진은 "장윤정의 배후에 누군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을 던지며 가족싸움에 더욱 불을 붙였다.

이에 장윤정 측은 현재 "안타깝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의 폭로전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

박종진의 경솔한 언행에 누리꾼은 "진행자로서 자격을 의심해 봐야한다" "본인의 가족문제였으면 이렇게까지 했을까" "프로그램을 폐지해야한다" "편파방송이네~박종진 뜨고싶나?" 등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채널A는 "장윤정 측의 주장도 방송했다"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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