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측 "치료목적 외 프로포폴 상습투약 한 적 없다"

입력 2013-06-01 15:58  


[양자영 기자] 군 복무중인 가수 휘성(31)이 전역을 두 달 남짓 남겨놓고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휘성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6월1일 휘성의 측 법무법인 거인 손수호 변호사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휘성은 치료목적 이외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적이 없고, 검찰도 현재로서 추가 조사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내시경 할 때 다섯 번 정도 투약한 것이 전부였다. 횟수도 적었지만 그때마다 투약 이유가 명백했다”며 상습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실제로 횟수에 상관없이 본래 목적인 치료 마취용으로 프로포폴을 사용한 경우라면 불법이 아니다.

입대 전부터 허리 디스크 등으로 재활 치료를 받아온 휘성은 2012년 2월 유격훈련 도중 증상이 악화돼 고주파 및 특수내시경을 이용한 추간판 탈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도 여드름 치료를 받은 것 외에 별다른 투약 정황이 없다는 것이 휘성 측의 설명이다.

프로포폴 뿐 아니라 바륨 등 타 향정신성의약품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손 변호사는 “해당 약품은 의학적으로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며 “그것까지 문제가 된다면 오히려 할 말이 많다. 준비가 돼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이날 오전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오늘 중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휘성은 2011년 현역으로 입대, 현재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서 조교로 복무중이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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