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한 국민 기업 등 16개 은행이 9월 말까지 2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형창업기업대출’을 시행한다.
한국은행은 16개 은행이 늦어도 이달 중순부터 이 같은 기술형창업기업대출에 나선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 4월11일 한은의 총액한도대출제도 전면 개편으로 ‘기술형창업지원한도’가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총액한도대출제도는 한은이 은행에 저리의 자금을 공급하면 은행은 이 자금을 활용해 특정 분야에 일정 한도 내에서 대출하는 제도이다. 기술형창업지원한도는 3조원으로 정해졌다. 지원 대상은 공인된 고급기술을 보유하거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서 창업 후 7년이 경과하지 않은 기업이다.
전체 취급 계획 중 9월 말까지 은행이 대출할 규모는 2조5165억원이다. 신용대출이 8836억원, 보증·담보대출이 1조6329억원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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