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2.72엔(3.72%) 내린 1만3261.82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장 초반 2%대 하락률을 나타내다 오전 중 낙폭을 축소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다시 3%대의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며 1만3300엔선 아래까지 밀려났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 탓에 하락 마감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엔화 약세가 주춤해진 점도 지수 하락의 배경이 됐다. 자동차, 전자 등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오후 3시 8분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0엔(0.24%) 하락한 100.38엔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 변화에 덜 민감한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이재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엔저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지 않았으면서도 급등했던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형국"이라며 "특히 이날 증권주들이 8~9%대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도 최근에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반등의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본 증시도 당분간 조정 기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9.2를 기록, 지난달 말 제시된 잠정치 49.3보다도 낮았다. 제조업 PMI는 50이상이면 경기 확장국면을, 50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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