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부터 경매 열기 시들, 대책 약발 다했나

입력 2013-06-03 16:58   수정 2013-06-04 08:49

‘4·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 부동산경기 활성화 기대감으로 경매 법정에 몰렸던 응찰자들의 열기가 다소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지난 4월 초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서울·수도권에서 경매에 나온 아파트 물건을 주간 단위로 분석한 결과, 평균 응찰자수가 지난달 중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3일 발표했다.

매물 건당 평균 응찰자수는 3월말 6.9명에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4월 첫째 주 7.2명으로 올랐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구체적인 세제 감면 기준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시점(4월22일)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7.2명)부터 2주 연속 하락, 6.3명까지 떨어진 상태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꾸준히 오르다 지난달 둘째주 80.7%를 고점으로 응찰자들이 빠져나가면서 78.7%로 내려앉았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취득세 감면 혜택이 이달 말 종료되고 최근 주택거래량이 다시 감소하는 등 ‘4·1 대책’의 약발이 소진된 양상”이라며 “당분간 경매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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