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3일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는 시간제 일자리 정책과 관련, “노사가 조금씩 양보하는 것에서 대기업 노조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와 사가 서로 양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시간제 근로를 적용할 때 내놓을 게 있으면 대기업 정규직 노조도 고통을 분담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때는 사람들의 염원에 끌려서 나왔지만 이번에는 내 선택으로, 자유의지로 (정치권에) 나왔으며 내가 가는 길이 쉬운 길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며 “목숨을 걸고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의 독자세력화가 새누리당에 어부지리가 된다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언급에 대해 “기성정치와 싸우려는 것이지, 민주당과 경쟁하기 위해 정치하는 것이 아니다”며 “민주당과 싸우려고 했다면 정치에 나올 이유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월(재·보궐선거)에 대한 고민이 1차 과제”라며 “(선거에) 형편대로 후보를 내고 안 되는 데 무리하게 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최장집 이사장이 ‘안철수 신당’의 기조를 ‘노동 중심의 진보정당’으로 제시한 데 대해 “서민과 자영업자, 노동계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데는 최 이사장 언급에 100% 동의한다”면서도 “진보정당을 만들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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