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자녀에 관심 못 줄 때 힘들어"

입력 2013-06-03 17:09   수정 2013-06-03 21:24

양육 병행 직장인 554명 설문


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은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어린 자녀에게 제대로 관심을 쏟지 못할 때가 가장 힘들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직장인 5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면서 가장 힘든 때가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7%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자녀를 맡길 곳이 없을 때 (22.9%) △유치원·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경제적 부담(9.7%) △자녀 걱정으로 직장생활에 전념하지 못할 때 (9.4%) 등의 순이었다.

이 질문에는 남녀 모두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직장생활로 자녀에게 관심을 쏟지 못할 때’라고 답했지만, 여성 직장인의 이 같은 응답 비율이 59.2%로, 남성 응답자(51.1%)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녀를 키우기가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면서 힘든 적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3%가 ‘매우 그렇다’, 37.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질문에서도 여성 응답자의 89.4%가 ‘매우 그렇다’ 혹은 ‘그렇다’고 답해 남성 응답자 비율(74.4%)을 크게 웃돌았다. 그럼에도 육아 휴직제도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직장생활 중 육아휴직을 써본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4.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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