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검찰조사' CJ, 회사채 금리 오를까

입력 2013-06-03 17:17  

CJ헬로비전 6월 중 회사채 발행…CJ 장외시장 유통금리 상승


이 기사는 06월03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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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CJ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CJ헬로비전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CJ그룹 관련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공모금리가 어떻게 결정될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CJ헬로비전(AA-)이 오는 6월 중순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주관사 선정 전으로 6월 초 증권신고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사업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CJ E&M, CJ오쇼핑과 밀접한 사업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고, 지난해 유선방송사업자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경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방송 전환비율이 높아지면서 CJ헬로비전을 비롯한 주요 MSO 유선방송사업자들의 매출 성장 잠재력은 높은 수준"이라며 "이익창출규모는 확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부채비율도 93%에 불과해 재무안정성도 우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CJ그룹이 전체적으로 검찰의 해외계좌 수사를 받고 있어 이런 리스크가 일정 부분 회사채 발행금리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며칠간 CJ의 유통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0.00%포인트~0.07%포인트로 높은 변동폭을 보였다. CJ154는 2011년 발행된 3년만기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다. 지난 29일과 30일 장외시장에서 700억원 가량이 평균 2.79~2.80%의 금리로 거래됐다. 유통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CJ의 민평금리가 29일 2.73%에서 30일 2.79%로 0.06%포인트 오르면서 변동폭이 커졌다.

한 증권사 채권 담당자는 "발행할 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CJ그룹 전반적으로 리스크가 더해진 것"이라며 "기존의 다른 그룹사를 살펴보면 오너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회사채 발행에 영향을 받기도 했고, 아닌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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