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3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평소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이번엔 시장이 해석을 달리했다. 미 중앙은행(Fed)이 3차 양적완화 조치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46포인트(0.92%) 오른 1만5254.0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8포인트(0.59%) 뛴 1640.4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9.45포인트(0.27%) 상승한 3465.37로 장을 마쳤다.
장중 3대 지수는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다. 이로 인해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엔·달러 환율은 24일 만에 100엔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는 49.0를 기록해 6개월 만에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2009년 6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시장 예측치인 50.7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건설지출 규모가 전달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보다 늘어났지만 시장 예측치 0.8∼0.9%에 못 미쳤다.
투자자들은 7일 발표될 5월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Fed는 실업률이 6.5%로 떨어질 때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
중국 제조업 경기도 좋지 않았다.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9.2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종목별로 인텔은 증권사 FBR캐피탈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4% 올랐다. 삼성전자가 새 태블릿PC에 인텔 제품을 사용한다는 소식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소셜 게임업체 징가는 12% 대폭락했다. 사업 개편으로 전체 인력의 18%를 해고하겠다고 밝힌 탓이다.
제너럴 모터스(GM)은 2008년 9월 이후 최고의 5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주가는 1.3% 뛰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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