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시장' M커머스 시대 개화(中)] 기저귀·여성의류·스킨케어까지

입력 2013-06-04 08:54   수정 2013-06-04 09:59



모바일 커머스의 주요 이용객은 20~30대 여성으로 조사됐다. 젊은층에서 모바일 활용도가 특히 높아서다.

M커머스 시장은 가정과 회사 등 기존 온라인쇼핑의 장소뿐 아니라 시간대별 '마의 장벽'도 무너뜨리고 있다. 웹쇼핑의 경우 출·퇴근 시간인 오전 6~9시 동안 매출이 아주 저조하지만 모바일의 경우 꾸준한 거래가 일어나고 있고 홈쇼핑이 지배해오던 오후 6시 이후 역시 거래액이 지속 상승 중이다.

4일 오픈마켓 11번가와 GS홈쇼핑 등 모바일 쇼핑업계에 따르면 '손바닥 결제' 중 주요 거래 품목은 기저귀·의류·화장품 등 '저관여'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관여 제품이란 값이 싸고, 브랜드 간 차이가 거의 없어 잘못 구매해도 위험이 없는 상품이다.

11번가의 올 1월부터 4월까지 모바일 주 거래 품목을 살펴보면 결제 거래액 기준으로 기저귀·분유·유아식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여성의류가 2위로 뒤를 이었고 스킨케어·메이크업 등 화장품이 3위를 기록했다. 수납가구와 출산·육아용품도 상위권에 올랐다.

TV홈쇼핑을 운영하고 있는 GS샵의 모바일 채널 매출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미용 상품이 1위에 올랐고, 잡화와 의류가 그 뒤를 이었다. 일반식품과 생활용품 등 TV나 인터넷 채널에선 관심 밖이던 상품들이 4, 5위를 차지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GS샵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항상 손에 들고 다니는 20~30대 여성이 모바일 쇼핑의 주요 고객"이라며 "값이 싸고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들을 주로 반복 구매하고 레깅스·양말 같은 간편 의류 구매도 빈번하다"고 말했다.

모바일 커머스에선 TV나 PC온라인 기반의 채널들과 달리 거래가 꾸준히 일어나는 것도 특징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서다.

11번가 관계자는 "웹(온라인) 쇼핑은 컴퓨터를 할 수 없는 출·퇴근 시간이 가장 저조하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매출이 가장 높은 반면 모바일은 특정 시간 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상품이 꾸준하게 판매된다"며 "웹에서 취약한 오전 6~9시,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쇼핑의 경우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불러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같은 상품이라도 온라인 및 TV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기본 할인에 추가적립 그리고 상시로 쿠폰발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모바일의 편리함에 가격메리트까지 누릴 수 있는 쇼핑인 셈이다.

김미현 유진투자증권 유통 전문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홈쇼핑만 해도 시간이 지나면 구매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는데 모바일로는 놓친 상품도 구매가 가능하다"며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앞으로도 모바일로 결제하는 고객들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 노정동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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