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섭 예당 회장 자살 소식에 관련주 주가 '우르르'

입력 2013-06-04 14:45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회장(54)의 자살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 회사 사업을 진두지휘하던 변 회장이 숨지면서 향후 사업 진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경찰당국에 따르면 변 회장은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당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사무실 직원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오후 2시30분 현재 예당 주가는 전날보다 195원(14.89%) 떨어진 1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당의 자회사인 테라리소스도 전날보다 150원(14.56%) 빠진 88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변 회장의 동생 변종은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웰메이드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웰메이드는 전날보다 135원(6.60%) 오른 2180원을 기록 중이다.

웰메이드 측이 향후 예당의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테라리소스의 러시아 유전 사업을 이어받지 않겠냐는 기대가 작용했다. 증권사이트 토론 게시판에는 이같은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변 회장은 1980∼90년대 인기 가수 양수경 씨의 남편으로 아내인 양씨를 비롯해 최성수, 듀스, 이정현, 조PD 등의 스타 가수들을 배출하며 가요계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예당에는 가수 임재범, 알리, 국가스텐, 차지연 등이 소속돼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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