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크는 기업] 에쓰오일, 전자구매로 협력업체 선정…산재예방 시스템도 함께 구축

입력 2013-06-04 15:30  


“회사의 고객, 협력업체,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상생과 나눔의 마음으로 친절하게 대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피는 것은 모든 구성원의 책무입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사내 게시판에 ‘고객과 협력업체를 대하는 자세’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임직원 모두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에쓰오일이 사회의 성실한 일원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쓰오일은 협력업체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하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상생협력을 실천하기 위한 기술개발 협력,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일찍부터 전자구매 시스템도 도입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우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협력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서다. 입찰부터 대금 지급까지 전 구매 과정도 자동화했다.

에쓰오일은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보가 상생협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재무적으로 취약한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결제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주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10년 전부터 어음 발행을 전면 폐지하고 협력업체 결제 대금은 금액에 관계없이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금 지급 조건도 송장일로부터 9일로 표준화해 협력업체들의 안정적인 자금 운영을 돕고 있다.

에쓰오일은 또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안전보안교육 등도 한다. 20여개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해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 정보 공유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 △위험성 평가 실습 워크숍 개최 △작업환경 측정 △작업자 특수 검진 등도 하고 있다. 위험지역 작업자에게는 공기 호흡기와 무선통신 장비 등을 지원하고, 안전보건관리 체제를 자율적으로 구축하도록 체계화된 기술 교육도 제공한다.

에쓰오일은 이와 함께 협력업체들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중대 재해 방지를 위한 점검과 교육, 안전보건점검 공동 수행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노력은 정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에서 상위 10% 이내 사업장에 부여하는 최고등급(A)을 획득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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