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05일(15: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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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로 유명한 오리온이 웅진식품 인수전에 합류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삼일회계법인을 웅진식품 인수를 위한 자문사로 선정했다.
비스킷과 파이, 껌 등 주로 과자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오리온은 웅진식품 인수를 통해 음료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에서 구축하고 있는 유통망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해외 과자 및 음료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식품 인수전에는 언스트앤영 한영 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한 빙그레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데 이어 오리온도 공식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사모펀드(PE) 중에서는 IMM이 딜로이트안진을 실사 회계법인으로 선정하고 웅진식품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KTB PE, 스탠다드차타드(SC) PE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밖에 SPC그룹과 신세계푸드, 동원F&B, LG생활건강 등이 웅진식품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은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웅진식품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은 다음 달 초 예비입찰을 하고 실사를 거쳐 8월께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웅진식품 매각가격은 과즙음료인 '자연은'과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등의 대표상품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 2158억원에 영업이익 42억원, 순손실 153억원을 냈고 올 1분기엔 매출 485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순이익 31억원을 올렸다.
웅진그룹은 웅진식품에 대한 웅진홀딩스 보유 지분(47.79%)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아들인 형덕, 새봄씨 지분(10.08%)을 더한 57.87% 기준으로 600억원 수준의 가격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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