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이나 스님들이 개별적으로 알려온 사찰음식을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6~9일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열리는 ‘2013 사찰음식대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사찰음식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적문 선재 대안 정관 우관 스님 등이 총출동하고, 조계종이 사찰음식 특화사찰로 지정한 서울 진관사, 수원 봉녕사, 평택 수도사, 대전 영선사, 의성 고운사, 울진 불영사, 산청 금수암 등이 모두 참여한다.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장 정산 스님은 “이번 축제는 사찰음식의 정신을 대중화하기 위한 ‘3소식 캠페인’을 시작하는 첫 무대”라고 말했다. 3소식은 모든 음식을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 것(笑食), 과식을 삼가고 건강을 유지할 목적으로 최소한의 양만 먹는 것(小食), 가능하면 육식을 삼가고 채소를 먹는 것(蔬食)을 뜻한다. 이를 통해 건강한 삶, 나누는 삶, 조화로운 삶을 실현하고 비움과 나눔이라는 사찰음식의 정신을 구현하자는 것이다.
이번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사찰음식의 원형과 전통을 이해하고 현대적인 변화 실태를 알 수 있는 다섯 가지 전시가 열린다. 전시장 한쪽에는 전통 사찰공양간의 조왕단, 아궁이, 가마솥 등을 재현한 공간이 마련된다. ‘힐링 밥상’ 코너에는 면역력 강화를 위한 사찰음식, 고3 수험생을 위한 사찰음식, 고혈압에 좋은 사찰음식 등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다섯 가지 유형의 사찰음식이 전시된다.
또 석가모니 부처 시대 음식과 이후의 변천을 알 수 있는 ‘부처님의 공양’, 유명 사찰의 특색 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사찰음식 칠보전’, 계절별 대표적 사찰음식을 사진으로 전시하는 ‘사찰음식 계절밥상’도 선보인다. 사찰음식에 관한 상식을 재미있게 배우는 ‘사찰음식 OX퀴즈’, 먹거리의 소중함과 절약정신을 일깨우는 ‘채소 얇게 썰기’, 외국인 대상 발우공양 체험, 제1회 사찰음식 경연대회, 사찰음식 명인강좌, 직거래 장터 등도 열린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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