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커플' 이병헌-이민정 8월 결혼

입력 2013-06-05 17:16   수정 2013-06-06 01:04

한류스타 이병헌 씨(43·오른쪽)와 배우 이민정 씨(31·왼쪽)가 오는 8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병헌 씨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5일 “두 사람이 8월10일 오후 6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병헌 씨가 앞으로도 배우의 본업에 충실하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한 차례 헤어진 후 작년 초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 작년 8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연인으로 데이트를 즐겨왔다.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병헌 씨는 드라마 ‘해피투게더’ ‘올인’ ‘아이리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번지점프를 하다’ ‘달콤한인생’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작년에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국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톱스타로서 명성을 재확인했다. 블록버스터 ‘지 아이 조’ 시리즈로 할리우드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등과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영화 ‘레드 2’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부를 나온 이민정 씨는 연극무대를 거쳐 2006년 MBC 아침극 ‘있을 때 잘해’로 방송에 데뷔했다. 2009년 KBS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 ‘원더풀 라디오’와 드라마 ‘그대 웃어요’ ‘빅’ 등에 출연했다. 최근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을 마쳤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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