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식품한류 이끄는 3인방

입력 2013-06-06 17:24   수정 2013-06-07 03:37

고급화·현지화로 승승장구



참치캔, 바나나우유, 파리바게뜨 빵의 공통점은 뭘까.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식품이란 것이다. 고급화와 현지화로 중국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초코파이와 신라면의 바통을 이어받을 식품 한류의 차세대 대표들이다.

○세 배 비싼 ‘바나나맛 우유’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를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중국에 80억원어치 팔았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세 배 늘었을 뿐 아니라 작년 한 해 매출인 100억원에 육박한다. 대만 최대 음료기업 ‘미전(味全)’이 유사제품을 내놨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인기 비결은 고급화에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개당 8.5위안으로 현지업체 제품 3위안보다 3배가량 비싸다.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한다는 것. 빙그레는 칭다오 상하이 베이징 대련 등 네 곳에 집중된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2.5배 늘어난 250억원이다.

○태국산 밀어낸 한국산 참치

동원F&B는 작년 11월부터 상하이 동방CJ홈쇼핑에 매월 8차례 참치판매 방송을 하고 있다. 2011년 추석 때 선물시장을 노리고 단발로 전파를 탄 뒤 계속 방송 횟수가 늘어났다. 지난해 70억원어치를 판 것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동원F&B는 그동안 태국산이 중국시장에서 많이 팔렸는데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산이 급속하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이달 말 광둥식 쓰촨식 오향식 등 세 가지 종류의 중국형 제품을 수출한다. 지난 2월 제휴한 중국의 유통회사 광명그룹을 통해 1만여곳의 편의점 등에 입점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현지화 성공한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는 중국에 진출한지 10년 만인 올 5월말 현재 1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거둔 수익은 819억원가량이다. 2015년까지 동북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등에 500개 점포를 열 계획이다. 류성민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파리바게뜨의 중국 성공 요인은 현지화·다양화·고급화”라고 분석했다. 고기를 좋아하는 중국인을 위해 소고기 가루를 뿌린 ‘육송빵’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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