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연마공업이 공개매수를 통한 분가(分家)에 성공했다. 창업주의 차남이 이끄는 회사가 형이 거느리는 ‘형제 회사’가 갖고 있는 자기회사 주식을 공개매수로 계열분리를 이끈 것이다.
제일연마공업은 자기 주식 250만주(25%·162억5000만원 규모)를 취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 중 94%(234만7611주)는 형제기업인 동일산업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다.
당초 동일산업은 보유하고 있던 제일연마공업 지분 전량(246만주)을 공개매수에 신청했지만 11만2389주는 미처분 됐다. 일반주주들이 일부 공개매수에 참여하면서 접수 물량이 250만주를 초과하자 처분 물량을 안배한 것이다.
이번 공개매수가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통상 자진 상장폐지나 적대적 인수합병(M&A) 수단으로 쓰이는 공개매수를 계열분리 용도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제일연마공업이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동일산업이 보유한 지분을 매입할 경우 자칫 배임 논란에 휘말릴 소지가 있지만 모든 주주에게 똑같이 주식을 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개매수는 이런 논란을 피할 수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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