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다음 등 포털사 여성임원 '0'명 왜?

입력 2013-06-07 04:51   수정 2013-06-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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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한국 포털 3사 여성직원 비율은 40%이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털회사의 등기임원 중 회사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여성 사내이사는 단 한 명도 없었다.</p> <p>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따르면 3월 말 기준 NHN의 여성 직원은 851명으로 전체 직원 39.9%이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전체 1476명 중 여성이 559명으로 37.9%, SK커뮤니케이션즈는 761명 중 여성이 307명으로 40.3%에 달했다.</p> <p>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IT산업노동조합)의 통계를 보면, 5월 현재 IT업계의 여성 노동자 비율은 전체 15% 수준. 여성 평사원으로만 보면 포털3사는 40% 정도로 IT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하지만 포털회사의 등기임원 중 회사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여성 사내이사는 단 한 명도 없다.</p> <p>
NHN, 다음, SK컴즈는 상법상 임원인 등기임원은 각각 9명, 6명, 7명이지만, 이 중 여성 임원은 회사별로 1명이다. 임원 6∼7명 중 1명이 여성이라는 점은 비율로 따지면 10%를 넘기지만 이들 여성 임원은 모두 회사 직원이 아닌 사외이사다.</p> <p>사외이사는 회사 경영에 관한 의사결정에서 표결권이 있지만, 회사의 사업부문을 맡아 경영을 지휘하는 실질적인 경영진은 아니다.</p> <p>포털업계는 여성 직원의 비율은 높지만, 실질적인 리더가 부재한 상황을 '역사가 짧기 때문'으로 풀이했지만 IT의 창업자들이 대부분이 남성이 차지한 점도 꼽았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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