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 장중 달러당 95엔 대로 급등 … 1개월 반만

입력 2013-06-07 07:35  

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95엔대로 급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95엔 대로 내려간 것은 4월16일 이후 1개월 반 만이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날 99.16엔보다 하락한 97엔 대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95.90엔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엔화 시세의 급변으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환매가 가속화되고 있다" 며 "엔화 가치 상승이 새로운 엔화 매수세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성장전략에 대한 실망도 엔고(엔화 강세)를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로 불리는 성장전략을 내놨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연간 3%로 올려 10년 내 150만 엔 가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시장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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