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질(質) 넘어 격(格) 높이자…행복한 미래가 제2의 신경영"

입력 2013-06-07 09:27   수정 2013-06-07 10:09

이건희 삼성 회장이 7일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양과 질을 넘어 사업의 품격을 높여 나가자고 주문했다.

또 이웃·지역사회와 상생해 따뜻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신경영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22만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그동안 초일류기업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오직 한 길로 달려왔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제 삼성은 세계 위에 우뚝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지난 20년간 양에서 질로 대전환을 이루었듯이 이제부터는 질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20년 전 우리의 현실은 매우 위태로웠다"며 "21세기가 열리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나부터 변하자, 처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고 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신경영 선언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낡은 의식과 제도,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관행을 과감하게 떨쳐 버리고, 양 위주의 생각과 행동을 질 중심으로 바꾸어 경쟁력을 키웠다"고 자평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1등 기업 삼성 앞에 높인 또 다른 위기를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20년을 넘어 새로운 변화의 물결 앞에서 한 단계 더 나가자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개인과 조직, 기업을 둘러싼 모든 벽이 사라지고 경쟁과 협력이 자유로운 사회, 발상 하나로 세상이 바뀌는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 우리는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며 "열린 마음으로 우리의 창조적 역량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삼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만큼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우리 이웃,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다함께 따뜻한 사회,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며 "이것이 신경영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초일류기업, 자랑스러운 삼성을 향한 첫 발을 내딛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윤형빈 경악, 정경미 알고보니 '사기 결혼'
리쌍 건물 임차인, 패소하고도 '이럴 줄은…'
김학래, '年 100억' 벌더니…"이 정도는 기본"
장윤정 내막 드러나자 열성 팬까지 '돌변'
女승무원과 성관계 후…반전 결과에 '경악'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