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95엔대까지 '급락'…수혜주는?

입력 2013-06-07 09:56  

엔·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1포인트(0.56%) 내린 1948.2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엔·달러 환율 하락,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 미국 경제지표 호전 등 대외 변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95엔대로 급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95엔 대로 내려간 것은 4월16일 이후 1개월 반 만이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날 99.16엔보다 하락한 97엔 대에 거래됐다.

아베 신조 총리의 성장전략에 대한 실망이 엔화 강세를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로 불리는 성장전략을 내놨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연간 3%로 올려 10년 내 150만 엔 가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시장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성장전략의 불확실성이 엔저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변경하게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병헌 동양증권 연구원은 "아베 총리의 성장정책이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로 일본증시는 3.83% 급락했다"며 "이는 국내증시에 대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문일 KEB외환선물 연구원은 "평소 니케이지수가 하락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수출기업의 수익성 상승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지만 최근 니케이지수 내림세가 코스피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가 호전되면 아베노믹스 실패 우려를 압도할 수 있다"며 "미국 지표가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엔화 강세의 수혜주로는 자동차주가 꼽혔다. 엔저로 부진했던 수출에 대한 회복 기대감으로 자동차 관련 주가 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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