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상 케이클라비스 대표는 코스피 지수가 1930선대로 내려앉은 7일 이같이 전망하며 "(코스피 지수) 1900 정도면 약간씩 올라가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국내 증시가 선진국 증시와 같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연기금 등 국내 수급과 한국 증시가 저평가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미래에세그룹을 떠난 구 대표는 최근 투자자문사 케이클라비스를 설립하며 주식시장에 돌아왔다. 케이클라비스는 지난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사실상 이날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현재 자본금은 40억원이며 직원은 12명이다.
클라비스는 라틴어로 '열쇠'란 뜻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다. '케이'는 '코리아'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는 "(미래에셋에서) 제 역할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운용사를 해보고 싶었다"고 독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구 대표는 "잔고 욕심은 부리지 않고 현재 조직이 작은 만큼 조직의 역량에 맞게 천천히 해서 고객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운용사로 전환하거나 운용사를 인수할 계획이다.
그는 "코스트를 줄일 수 있고 시장상황도 만만치 않아 (자문사로) 작게 출발하는 게 낫다"며 "시간이 지나 기회가 되면 운용사 전환이나 사볼 생각도 있다"고 했다. 이어 "주식쪽으로 먼저 접근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헤지펀드, 대체투자, 해외투자 등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출신으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과 함께 2000년대 박현주펀드와 솔로몬펀드, 인디펜던스펀드, 디스커버리펀드 등 급성장한 미래에셋 펀드의 자산운용을 진두지휘하며 그룹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들 펀드는 한때 10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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