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제동 걸렸나 … 도쿄시장서 95엔 대까지 급락

입력 2013-06-07 14:34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95.55엔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 가량 하락한 96.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95엔 대로 급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95엔 대로 내려간 것은 4월16일 이후 1개월 반 만이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날 99.16엔보다 하락한 97엔 대에 거래됐다.

엔저(엔화 약세) 현상에 제동이 걸린 것은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성장 전략에 대한 실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로 불리는 성장전략을 내놨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연간 3%로 올려 10년 내 150만 엔 가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시장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성장 전략의 불확실성이 엔저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바꾸게 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급격한 엔화 강세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닛케이225는 전날보다 90.94포인트(0.70%) 떨어진 1만2813.08로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69포인트(1.41%) 내린 1931.50를, 코스닥지수는 9.89포인트(1.80%) 밀린 539.20을 나타냈다.

김문일 KEB외환선물 연구원은 "평소 닛케이225가 하락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수출기업의 수익성 상승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지만 최근엔 닛케이 내림세가 코스피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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