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2’ 공포 엑기스 영상 공개, 사후세계 실체는?

입력 2013-06-07 20:26  


[김보희 기자]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 감독이 뽑은 ‘무서운 이야기2’ 공포 엑기스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낳고 있다.

최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무서운 이야기2’(감독: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 제작: 수필름)가 네 개의 에피소드를 연출한 감독이 직접 추천하는 공포 엑기스 영상을 공개했다.

절벽에 고립된 두 친구의 생존을 두고 절박한 갈등을 그린 조난괴담 ‘절벽’에서 김성호 감독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성이 드러나면서 심리극의 호러와 스릴러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며 관람 포인트를 짚어줬다. 차곡차곡 쌓아 올린 공포를 한 순간에 붕괴시켜 관객들의 깊숙한 내면까지 침투하는 심리 공포물 ‘절벽’.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 아래에서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는 원혼의 움직임을 통해 심장이 멎을 것 같은 극심한 공포를 선사한다.

여행괴담 ‘사고’를 연출한 김휘 감독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실제와 같은 형태의 사후세계”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이야기를 전하며 리얼한 공포로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즉흥여행을 떠난 세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겪는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상황들, 세 친구를 둘러싸는 원혼들과 그들의 눈에 어른거리는 환영과 환청이 현실과 분간이 가지 않는 사후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

‘개병맛 코믹 호러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한 엘리베이터 괴담 ‘탈출’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은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공포와 그리고 배꼽 잡는 코미디, 기괴함, 엉뚱함, 심지어는 귀여움과 상큼 발랄함까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을 잘 버무린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영화”라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그는 다른 세상의 안내자인 엘리베이터 귀신과 다른 세상의 그로테스크한 실체를 공개해 원초적인 공포를 자극한다.

민규동 감독은 전체 영화를 하나의 이야기로 담는 그릇 역할의 브릿지 에피소드 ‘444’를 연출해 서양의 저주 코드 666과 닮은 동양 죽음의 숫자 444로 관객들을 죽어도 끝나지 않는 저주의 그림자 속으로 끌어당긴다.

‘무서운 이야기2’ 공포 엑기스 영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서운 이야기2 재밌더라. 추천” “고경표 표정 귀엽다. 왜 저러고 있지 궁금하다” “무서운 이야기2 이번 주말에 보러 가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각양각색의 공포를 선보일 네 가지 에피소드를 연출한 네 명의 감독이 직접 공포의 절정을 소개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올 여름 첫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2’는 지금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데이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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