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증시는 점진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20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주 후반 JP모건의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 소식으로 1920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전주 대비 8%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 전날보다 1.38% 올랐다. 미국 고용지표가 양적완화에 대한 태도를 바꿀 만큼 호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0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반등 흐름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북 장관급 회담 실시로 그간 증시의 발목을 잡아왔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든 것도 반등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투자 동향은 글로벌 정책과 경기 흐름에 따라 등락을 오갈 가능성 있다" 며 "남북 당국간 회담이 북한 리스크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선 이미 북한 리스크 흡수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며 "북한이 앞으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 양적완화 이슈에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약세가 미 출구전략 가능성의 영향이 컸다는 점에서 우려 완화는 반등의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 며 "조만간 비둘기파인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연설이 나오면 다시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당분간 성장 탄력이 약할 것이란 의견도 많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 개선될수록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점증되면서 시장 탄력이 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 부장은 "유럽의 경기부양책 실시가 오는 9월 독일 총선 이전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도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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