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무총장이 집권 1기부터 온건하게 추진해온 개혁마저 거부하다 예산 감축 압박에 밀려 구조조정 위기에 몰리게 된 것이다.
유엔의 2012∼2013년 예산안은 당초 2010∼2011년 예산(54억1000만 달러)보다 4.8% 줄어든 51억5000만 달러(6조원가량)로 정해졌다가 지난해말 종전과 비슷한 54억 달러대로 회복됐다.
그러나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 회원국들의 요구로 최소 1억 달러 이상 예산을 줄이라는 요구가 거세지자 쪼그라들 예산에 맞춰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게 된 것이다.
유엔의 한 소식통은 "구조조정 규모가 일단 260명선으로 책정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예산 확정 규모에 따라 구조조정 대상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구조조정 소식으로 반기문 사무총장의 유엔 내 인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엔 관계자는 "내부 직원들로부터의 인기는 떨어지지만 반 총장 체제에서 구조조정이 강행됨에 따라 미국 등 회원국들로부터의 지지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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