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흥행 아이콘으로 우뚝 선 배우 김수현(26)이 앞으로 택할 작품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김수현은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만나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 제작 MCMC) 촬영담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배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수현은 “그동안 짙은 멜로는 도전해보지 않은 것 같은데, 멜로에 도전할 생각은 없느냐?”라는 질문에 “해야 되는데, 타이밍? 시간이 아직 안된 것 같다. 나이를 조금 더 먹어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예를 들어 이병헌 선배나 하정우 선배들이 멜로를 하면 오는 기대감이 있는데, 나는 그런 기대감을 주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 느낌 자체가 다르지 않냐? 풋풋한 느낌은 있겠지만 자칫하면 내용이 가벼워 질까봐,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천천히 차근차근 경력을 쌓으며 때를 기다리겠다. 멜로는 꼭 언젠가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상 깊게 본 멜로 작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수현은 영화 ‘클래식’을 언급하며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고 답했다.
김수현은 차기작에 대해 “여러 시나리오를 보고 있는 중이다. 대부분 캐릭터를 매력 위주로 보고 있다. 사실 머릿속에 있는 생각은 영화를 했으니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지만, 아직 작품이 정해지지 않아 잘 모르겠다. 우선 영화 홍보를 잘 마무리 하겠다”고 말해 앞으로 그의 색다른 도전이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김수현은 2007년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얼굴을 알렸으며, 드라마 ‘자이언트’ ‘드림하이’ ‘도둑들’ ‘해를 품은 달’ 등으로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으며 자기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생애 첫 바보 연기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이시영 판정 논란 심경, 복싱 선수로 도전 “열심히 했다”
▶ 아이유 앞머리 논쟁 “앞머리는 잘라야 없어지는 것? 신세계”
▶ ‘은밀하게 위대하게’ 300만 돌파, 개봉 5일만에… ‘꽃간첩의 힘?’
▶ 故 함효주 사망에 ★ 애도물결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 [포토] 티파니 '홀터넥 드레스에 드러난 가녀린 쇄골라인'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