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SNS 활동이 '기업 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유영진 Vcorea.kr 대표 '스마트 SNS 시대의 기업 위기 관리' 강연
“회사 밖을 나가는 순간 임직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위기에 무방비한 상태가 됩니다.”
최근 불거진 기업의 위기관리대응은 ‘직원 한명의 SNS’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셜네트워크분야 기업 컨설팅 전문가인 유영진 Vcorea.kr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평판 리스크 시대, 기업 위기관리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스마트 SNS에서 비롯한 대응 경영에 관해 이야기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기업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대표는 “현재 SNS에서 사적인 공간으로 남아있는 곳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밖에 없다”며 “최근 가입자가 늘어나는 카카오스토리까지만 해도 개인의 기밀의 지켜지지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위기요인이 많아졌다는 것.
이어 “회사 기밀을 유지하거나 보안을 유지하는 행위는 회사 문을 나서면서 끝나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 임직원들이 상당수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회사에 대한 업무 스트레스를 SNS를 통해 풀려는 직원들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임직원에게서 비롯된 SNS 위기는 최고경영자의 SNS 활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사가 SNS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후 회사 일에 대해 SNS에서 함부로 말할 수 있는 직원을 얼마나 될까요. 가장 강력한 리스크 관리는 대표와 임원, 상급자가 SNS에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상급자의 SNS 활동은 고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대표적인 예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SNS 활동을 들었다.
유 대표는 “기업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에야 CEO가 서둘러 SNS 소통을 강화하려 한다면 오히려 악효과가 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세션 연사로 나선 유 대표 외에도 이날 세미나에는 송동현 스트래티지샐러드 부사장, 박용후 전 카카오톡 전략 커뮤니케이션 고문이 강연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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