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박인비 "마라톤 완주한 느낌…그랜드슬램 도전"

입력 2013-06-10 17:19   수정 2013-06-11 04:53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10일(한국시간) 미국 L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마라톤을 완주한 것 같은 긴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 시즌 메이저 2승을 달성한 소감은.
“42.195㎞의 마라톤을 완주한 것 같은 긴 하루였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생각대로 경기도 풀리지 않았는데 이를 이겨내고 우승했다는 게 소중한 경험이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이 너무나도 기쁘다. 함께 응원을 해주신 K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고마움을 꼭 전하고 싶다.”

▷연장 세 번째 홀까지 접전을 펼쳤는데.

“16번홀과 18번홀에서 너무나 아쉬웠다. 그 두 홀 가운데 한 홀에서만 파를 기록했다면 연장까지 안 갔을 것이다. 골프 경기는 항상 장갑을 벗을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기에 연장에서 우승한 것도 잘했다고 생각을 한다. 4라운드에서 스윙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 마인드 컨트롤을 다시 했다. 스윙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내 자신을 믿고 스윙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다음 목표는 그랜드슬램 달성인가.

“골프 선수로서 목표 가운데 하나가 그랜드슬램이다. 물론 최선을 다해 차근차근 준비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골프가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기에 욕심을 내지 않고 매 대회마다 매 샷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이번 대회 에피소드는.

“연장 3번째홀의 마지막 퍼팅은 버디를 하지 않아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5~6m 정도가 남은 내리막 퍼팅이었다. 항상 내리막 퍼팅에 공이 놓이면 넣으려고 하기보다 홀에 가깝게 붙여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퍼팅을 한다. 그런데 종종 붙이려고 치면 들어가고, 반대로 꼭 넣어야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고 퍼팅을 하면 잘 안 들어간다.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골프 경기를 할 때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덕목이 되는 것 같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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