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수석대표로 실무접촉에 나선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당국회담은 기존에 21차까지 열렸던 장관급 회담과는 별개의 새로운 형식의 회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남북은 실무접촉에서 의제와 수석대표급 등 핵심 부문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양측이 서로 다른 내용의 발표문을 내놨다. 남측 발표문은 “회담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 등 당면하게 긴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측 발표문은 “6·15 및 7·4 발표일 공동기념 문제, 민간 내왕과 접촉, 협력사업 추진 문제 등 북남관계에서 당면하고도 긴급한 문제들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추가했다. 이에 따라 당국회담에서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 실장은 “합의하기 쉽고 의견 절충이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회담에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정부가 의제로 꼽은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을 집중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 'CF 재벌' 윤후, 잘 나가다 날벼락…왜?
▶ 한채영·조영남 사는 '강남빌라' 봤더니…깜짝
▶ 박시후, '성폭행 사건'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 윤형빈 경악, 정경미 알고보니 '사기 결혼?'
▶ 김학래, '年 100억' 벌더니…"이 정도는 기본"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