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성형하면 티가 '확'

입력 2013-06-10 17:44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감쪽같은 성형을 위해 상담을 받거나, 진료 예약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성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성형한 티가 많이 나는 부위는 어디일까.

미앤미의원이 지난 5월 한 달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57명의 투표자 중 41%가 '코 성형을 했을 때 성형한 느낌이 '확' 난다'고 답했다.

이어 눈성형 24%(39명), 안면윤곽 19%(30명), 이마성형 15%(23명) 순으로 답했다.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뼈를 깎는 대수술인 안면윤곽은 티가 잘 난다고 느끼는 이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눈성형이나 코성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정보가 넘쳐 비전문가인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성형을 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가 쉬워졌다는 설명이다.

미앤미 측은 이러한 이유로 소위 '칼'을 대는 성형수술보다 간단한 주사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하는 '쁘띠성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코필러는 코성형수술처럼 절개를 하고 실리콘과 같은 인위적인 보형물을 넣는 것이 아니라 필러 물질을 주사하는 시술이다. 자연스러운 반면 시술 결과가 영구적으로 유지되지는 않는다는 점이 코성형과 다르다.

안면윤곽의 경우 수술 여부를 알아보는 것은 쉽지 않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지만 정작 수술이 대수술인 만큼 당사자의 부담감이 커서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사각턱보톡스로 사각턱을 좀 더 갸름하게 하거나 필러로 얼굴의 볼륨을 살려주는 쁘띠성형으로 안면윤곽을 하지 않고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주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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