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7을 공개하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기존의 ios 시리즈에서 많은 것이 바뀐 데 대해 네티즌들은 "'애플식 오픈 마인드'를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시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 가능한 새로운 운영체제 iOS7을 공개했다. iOS7은 올 가을 공식 공개된다.
사용자들이 자주 쓰는 설정을 원터치로 할 수 있는 제어센터(Control Center), 애플 제품끼리 파일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애어드롭(Airdrop)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디 gang*******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컨트롤센트럴 차용한 건 정말 잘 한 것 같다" 며 "iOS7의 컨셉트를 한 줄로 요약하면 '애플식 오픈 마인드'"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애어드롭 유용할 듯" "카메라 기능 정말 좋아졌다" 등 개선된 기능에 긍정적 평가를 내린 네티즌들이 많았다.
기존 아이폰 운영체제와 달리 iOS7에는 한글 자판인 '천지인'을 이용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여기에 큰 점수를 줬다. ari_******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확 달라진 디자인에 천지인 자판까지 생겨서 더 이상 안드로이드가 부럽지 않다"고 전했다. dcda****라는 네티즌은 "iOS7에 천지인 자판이 들어간다고? 그럼 더 이상 안드로이드를 고수할 이유가 없군"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iOS7은 디자인도 큰 변화를 줬다. 전체 화면 구성이 더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변했다.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모양도 더 단순해졌다. 파스텔 톤의 색상이 들어가 화사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디자인이 이렇게 변하면서 아이폰만의 매력이 없어진 것 같다는 평도 나온다. haky***** 아이디의 네티즌은 "그냥 예쁜 안드로이드 런처(안드로이드의 홈 화면을 사용자가 디자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왜 안드로이드스럽지? 런처 깐 것 같아" "뭔가 애플스럽지 않다"는 등의 글도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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