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 증시 및 원·엔 환율의 반등세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 하방경직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코스피 1900선은 지난 4월 중순 분위기 반전과 함께 2000선 회복 시도가 시작된 지수대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금융위기 수준에 버금가는 딥밸류(Deep value)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피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12개월 미래 주가수익률(12M fwd PER)은 7.8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03배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위기국면에도 지켜왔던 PBR 1배가 한 때(7일 종가 기준 0.999배) 무너지기도 했다는 점은 코스피의 하방경직성을 시사하는 강력한 신호"라고 밝혔다.
기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것도 증시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밸류에이션 정상화의 발목을 잡았던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2분기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주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여전한 가운데 국내 경기 모멘텀이 회복 중"이라며 "엔화약세 기조 역시 주춤하고 있어 향후 실적 불확실성은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선 "지난 주말 9000억원을 상회하는 외국인 매도세는 '셀링 클라이막스(Selling Climax)'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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